실증사례 ② 예쁜 돌멩이 두 개를 호주머니에 담고 온 꿈
태몽은 저희 친정엄마께서 꾸셨는데, 아니 글쎄 돌멩이 두개랍니다. 저희 엄마가 불교인데, 때는 바야흐로 산신기도란 것을 올릴 즈음이랍니다. 하루는 깊은 산속에서 깨끗한 샘이 하나 흐르더랍니다. 그곳에서 물 한 모금 마시고 일어나다가, 작고 아주 예쁜 돌멩이 두 개를 어머니 호주머니에 담고 오셨답니다. 유난히 예쁜 돌멩이 두 개. 나중에 태몽을 듣고, 저는 “왜 하필 많은 것 중에 돌멩이냐.”고 저희 엄마께 투덜댔답니다. 낳은 아기는 아들이었답니다. 나중에 예쁜 딸을 낳고 싶은데, 아들이면 어떡하죠? 전 첫째도 예쁜 딸을 원했는데---허니, 이지데이, 태몽이야기방.
‘예쁜’ 돌이기에, 딸의 출생도 기대해 볼 수 있겠지만, 돌이 남성적이기에 아들을 출생한 것 같다. 돌멩이 두 개를 가져오는 태몽이었기에, 두 형제를 두게 될 것을 예지해주고 있다. 두 돌멩이의 크기나 색상이 다르지 않는 한, 둘째 아이도 아들을 낳게 될 것이 틀림이 없다.
